[ 김주완 기자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국회 복귀설과 관련해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어서 여의도로 돌아갈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MBC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언제 그만둘지 모르지만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는 최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멤버인 최 부총리가 7~8월에 국회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일부 정치권의 관측을 부인한 것이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임시 국무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추경 12조원 등을 포함해 22조원 규모의 재정보강이 이뤄지는데 (추경이 없었던) 작년 재정보강(41조원+α)보다 두세 배 강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치권이 추경 처리를 시간 내에 맞추지 못하면 국민적으로 큰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많다”며 “여야가 잘 협의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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