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택지개발지구에 건립하는 수원컨벤션센터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
수원시는 지난 3일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 9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접수된 5개의 응모작을 심사한 결과,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당선작품명은 ‘Cloud Park’로 주요 구상은 수원을 밝혀주는 은은한 빛구름(Cloud), 광교의 풍경을 담은 하늘공원(Park), 누구나 찾아와 즐기는 열린광장(Plaza)를 통해 컨벤션센터와 도시가 어우러진 컨셉을 담았다.
이를 바탕으로 자연과 하나 되는 물의 광장(지하), 대지의 언덕에 방문자를 위한 환영의 언덕(지면)과 건물상부에는 하늘정원으로 조망의 언덕(지상)이 계획됐다.
심사위는 당선작품에 대해 "도시 통경축을 반영한 외부공간 및 조경계획의 조화가 우수하고, 차분한 디자인으로 시민에게 공원같은 휴식처를 제공하면서 야간에는 시각적 경계를 형성하는 경관계획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시는 당선작을 출품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 기본설계용역권을 부여하고, 나머지 4개 입상작에 대해 각각 차등에 따른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수원 컨벤션센터는 부지면적 5만122㎡(광장 포함), 건축물 연면적 약9만2000㎡에 8400㎡의 전시장과 4200㎡의 컨벤션홀을 건립할 예정이며, 총사업비 3290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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