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 방송(사진=뉴스와이어) <p style="text-align: justify"> </p>
<p style="text-align: justify">"더 단순하고 더 슬림화된 BBC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하는 옳은 일입니다. 또한 이것은 우리가 직면한 재정적인 도전을 돌파하는데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영국 국영방송 BBC(The British Broadcasting Corp.)의 총책임자 토니 홀의 말이다. 살기 위해서, 그의 말대로 BBC가 직원 100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몇몇 부서를 합치고 매니저들을 감축하며 다른 분야를 접고 마케팅과 IT 등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의 원칙이 구조조정에 동원될 예정이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BBC는 영국 가정에 수신료를 부과해 연간 37억 파운드(약 6조 5천억원)를 벌어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현상유지는 쉽지 않았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2017년 기한이 만료되는 정부와의 재계약에서 걋?조건을 따내기 힘들 것으로 판단되자 미리 몸집을 줄이는 선제 대응을 선택했다는 것이 영국 블룸버그의 전언이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BBC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TV수신료 1.5억 파운드(약 2천600억 원)가량이 덜 걷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람들이 점점 TV보는 행위 자체를 줄이고 있는 것도 위협 요인으로 지적됐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영국의 시청자들이 TV대신 온라인 콘텐츠나 미국의 넷플릭스(Netflix)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한해 145.5파운드(약 25만5천원) 가량하는 수신료 납부 가정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런 추세를 감안해 BBC는 이번주 BBC 3개 채널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것을 확정한 상태다. BBC는 총 1만 8천명의 직원을 갖고 있으며, 1천명은 이중 5%에 해당한다.</p>
한경닷컴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QOMPAS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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