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일과 학습에 14분을 더 사용하고 여가활동은 18분 적게 사용하는 사람은?</p>
<p>여성이다. 물론 남자와 비교했을 때 그렇다. 통계청이 양성평등 기간(7월1일~7일)을 맞아, 여성의 삶을 들여다본 '2015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나타난 분석에 따른 것이다.</p>
<p>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여성 인구는 2천531만5천명으로 2천530만명인 남성 인구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여초시대가 열린 것이다.</p>
<p>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2014)은 29.8세이고, 20년 이상 함께한 부부의 이혼율(2014)은 28.7%에 달했다. 출산율(2014)은 1.21명으로 30대 초반이 가장 높았다. 흡연률(2014)은 3.3%이고 음주는 50.9%의 여성들이 경험했다.</p>
<p>반면에 남성흡연은 43.3%이고 남성음주는 78.7%에 달했다. 대학진학률(2014고등학교 졸업자)은 74.6%로 67.6%인 남자를 7%P 앞질렀다. 여성 교원(2014)은 76.7%로 4명중 3명이 여성 교원이었다.</p>
<p>여성의 시간 활용은 잠자고, 식사하는 등 필수적인 활동에 남성보다 5분 더 사용하고 일, 가사노동, 학습 등 의무적인 활동에는 남성보다 14분 더 사용했다. 반면에 여가활동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18분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p>
<p>일(수입노동) 관련 활동은 40대 여성이, 가사노동은 3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 배우자 있는 여성은 가사 노동을 1시간 49분 더 하며, 1주일 내내 하루 4 챨?이상을 가사노동에 사용(30세 이상)했다.</p>
<p>맞벌이 여성의 의무 활동은 외벌이 여성보다 2시간 이상 많았고, 주중에 미뤄진 가사로 주말의 가사노동이 평일보다 많게 나타났다.</p>
<p>배우자와 따로 사는 여성은 일(수입노동)은 51분 더 하고, 가사노동은 54분 덜 했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은 아이 돌보기 등 가사노동에 3시간 5분 더 시간을 사용하고, 여가생활은 1시간 43분 적게 사용한다.</p>
<p>가사분담에 대한 여성의 만족도는 남성보다 낮고 특히 40대 및 고학력자, 유배우자 층에서 불만족 의견이 높았다.</p>
<p>2014년 우리나라 여성의 가정관리 시간은 2시간 27분으로, 남성(31분)보다 1시간 56분 많았다. 국가별로는 호주와 캐나다, 일본 등은 3시간이 넘었고 미국은 한국보다 11분 많은 2시간 38분으로 나타났다.</p>
▲ 가정에 시간을 투자하는 남,녀의 나라별 시간 (자료=여성가족부)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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