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협찬상품 백화점 매출 효자 노릇

입력 2015-07-03 17:58
모방심리를 자극하는 연예인 협찬상품이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브루노말리 핸드백 매장에 따르면, 전체 진열 상품의 60%가 연예인 협찬상품이다. 요즘 드라마와 음악방송 MC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배우(박신혜)의 백팩이 20-30대 여성층에 최고의 인기 아이템으로 재고가 부족해 재주문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동일 브랜드에서 협찬하고 있는 클러치 백 화이트색상과 (드라마“여자를 울려-이태란)과 백팩 블랙색상(드라마 “후아유 -학교2015”육성재)등 인기색상은 품절된 상태다.

롯데백화점 동래점 제이에스티나 액세서리 브랜드는 드라마‘프로듀사’여주인공이 (공효진) 직접 제품 디자인 작업에 참여해 드라마 방영기간(5.15~6.25) 중 매출이 전년보다 30% 상승했다.이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팬 층이 형성된 점 또한 매출에 기여를 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슈에무라ㆍ맥 등 화장품 매장의 립스틱이 고유의 이름이 아닌 스타들의 이름으로 불려져 진열대 앞쪽에 별도의 섹션을 마련하기도 했다. (맥의 모란지컬러,이효리립스틱, 슈에무라 루즈언리미티드,수애립스틱, 디올의 어딕트 핑크, 유이 립글로우즈 등)

MBC 드라마 맨도롱또롯을 협찬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골든듀 매장에서는 오는 19일까지 7%~35% 패밀리세일을 진행한? 센텀시티점은 연예인 협찬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핸드백 장윤석 수석바이어는“드라마나 영화 속에 상품을 등장시켜 고객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PPL효과는 요즘처럼 SNS가 활발한 때에 더욱 파장효과가 크다”며 “각종 매체를 통한 연예인들의 인기 아이템의 정보에 발 빠르게 대응, 제품물량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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