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전환율 2개월 연속 하락

입력 2015-07-03 15:48
저금리에 따른 월세 주택 공급 증가로 주택 전월세 전환율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인 전월세 전환율이 높을수록 세입자들의 월세 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5월 기준 전국 주택 전월세 전환율은 연 7.5%로 4월(연 7.6%)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5월(연 8.2%)과 비교해서는 0.7% 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추가인하함에 따라 주택임대차 보호법상 전월세 전환율 상한선(연 10% 혹은 기준금리의 4배중 낮은 것 채택)이 연 6% 이하여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월세 세입자들의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택 유형별로는 월세가 높은 아파트가 전월세 전환율이 연 5.7%로 가장 낮았고 연립·다세대(연 8.1%)와 단독주택(연 9.1%) 순이었다. 월세가 상대적으로 비싼 서울이 연 6.6%로 최저였고 경북이 10.7%로 가장 높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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