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수 공무원 105명 오늘 귀국…버스추락 원인 '급커브서 쾅'

입력 2015-07-03 08:55
중국 버스 추락사고를 당한 일행 중 부상자와 현지 수습 업무를 지원하는 공무원 등을 제외한 105명이 3일 오후 귀국한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 원인을 급커브 과속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 지방행정연수원에 마련된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다롄(大連)에서 숙박했고 3일 오후 2시 30분 비행기에 탑승한다. 오후 5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연수생들은 도착 직후 자율 귀가한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사고를 목격한 연수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가족의 불안 등을 고려해 귀가를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며 "평소에도 금요일 오후부터 토·일요일에는 교육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3일 현재 연수원에서는 중국 연수생 143명을 제외한 5급 승진자 과정 등 4개 과정 370여명이 교육받고 있다. 연수원은 이들에 대한 교육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 과정 교육생 24명을 포함한 한국인 26명과 중국인 2명을 태운 버스가 중국 길림성 지안에서 단둥으로 이동하던 중 발생했다. 버스가 다리밑으로 추락하며 11명이 숨졌다.

지난 2일에는 신화통신과 신랑망(시나닷컴) 등이 입수한 중국 지안시 버스 추락 사고 당시 CC(폐쇄 회로)TV 화면이 공개됐다. 현지 경찰은 버스 운전 기사가 급회전 길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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