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뚫고 7월 취업채용박람회 열린다

입력 2015-07-02 17:55
<p>"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정보는 모두가 알 수 있는 정보지만 제가 박람회에 가서 인사담당자에게 얻은 정보는 조금 차별화된 정보가 아닌가 생각해요."</p>

<p>"저는 제가 이런 게 좀 부족하구나 이런 것도 느끼고, 특히 여러 학교 학생들이 다 오니까 비교도 되고 그러면서 좌절감도 느끼고 또 자신감을 얻기도 해요."</p>

<p>"저는 앞으로도 계속 채용박람회에 참여 할 거에요.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대기업 외에 잘 알지 못했던 중견기업이나 괜찮다 싶은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어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p>

<p>취업박람회에 참가한 참여자들의 말이다. </p>

<p>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7월 여름방학 기간 중에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부산, 안산 등 전국 지역 단위로 채용박람회를 주관 또는 후원한다.</p>

<p>이번 박람회는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고교, 교육청, 공기업, 공단, 협회, 공익재단, 기업 등이 협력을 통해 함께 참여하며, 이를 통해 현장 채용은 물론 채용정보 공유, 기업홍보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p>

<p>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지난 6월 예정된 채용박람회가 취소되는 등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어려움을 안겼지만, 최근 메르스 발생이 주춤하면서 이번 7월에는 다양한 채용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p>

<p>7월에는 청년구직자는 물론 특성화고 재학생 및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거나, 정보보안 분야 등 채용분야가 특화된 채용박람회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특히 7월 8일에는 더케이 호텔(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서 열리는 '2015 정보보호 인력채용 박람회'는 정보보안 관련업체 30개사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정보보호 기업소개, 멘토와의 대화(진로상담), 현장채용 인터뷰, 유명인사 초청 특강, 면접 이미지 메이킹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제공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문의 02-2142-0914 www.kisia.or.kr/job</p>

<p>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지역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것부터 청년의 실업 문제가 해결된다"며 "지역대학, 지방자치단체, 지역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에서 개최하는 채용박람회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업규모별, 산업별, 업종별로 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p>

<p>그간 고용부는 우수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보다 많은 지역 청년들이 노동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전국 지역별로 중소규모의 채용박람회를 주관하거나 후원해 왔다.</p>

<p>하지만 지난 6월 메르스로 인해 일부 채용박람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된 상황에서도 580개 기업과 1만3천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하여 780여명이 취업(채용예정자 포함)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거두었다.</p>

<p>고용부는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채용박람회 정보를 대학취업 지원부서, 대학 학보사, 워크넷, 고용센터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p>

<p>채용박람회는 기업에게는 말煐柰냄?채용설명, 상담·면접 등을, 청년구직자에게는 기업채용 동향과 취업정보, 현장채용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박람회의 일정과 장소, 채용인원, 참가기업, 부대행사 등 세부 내용은 개별 박람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unofwhite4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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