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사업체 10개 중 4개는 여성이 운영하며, 업종은 음식업과 소매업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이 대표로 있는 사업체의 95.6%는 종사자가 10인 미만인 것으로 분석됐다.
2일 도가 2013년 기준 사업체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총 사업체 77만3216개 가운데 여성 운영 사업체는 28만2220개로 전체 36.5%를 차지했다.
여성이 대표로 있는 사업체의 85.4%인 24만943개는 종사자가 4인 이하였으며 10.2%인 2만8806개는 종사자가 5~9명 등 전체 사업체의 95.6%가 10인 미만 사업체였다.
반면 100명 이상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사업체 가운데 여성이 대표로 있는 곳은 267개로 전체의 0.1%에 불과했다.
여성 대표의 비중이 높은 업종으로는 음식점업이 28.2%(79,530개), 소매업이 21.9%(6만1938개)로 두 업종의 합계가 50.1%로 절반을 넘었다.
나머지는 교육서비스업 7.7%(2만1742개), 제조업 6.0%(1만6995개) 기타 개인서비스업 10.2%(1만2619개) 순이다.
조직형태별로는 90.5%가 개인사업체, 회사법인 6.2%, 비법인 단체 2.0%로 조사됐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75.2%가 40~50대였으며, 30대(13.0%), 60대 이상(9.4%), 20대(2.4%) 순이었다.
업종별 대표자 연령대는 음식점업과 제조업이 49.1%와 45.6%로 50대 비중이 높았고, 소매업(39.7%), 교육서비스업(48.8%), 기타 개인서 洲봅?43.5%)은 40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수원이 2만6349명으로 여성 대표자가 가장 많았고 성남 2만2325명, 고양시 2만1240명 순이었다.
반대로 여성 대표가 가장 적은 시군은 연천 1439명, 과천 1473명, 가평 2455명이었다.
안동광 도 미래전략담당관은 "10년 전인 2003년 19만명이었던 도내 여성 대표수가 2013년 28만명으로 43%가까이 급증했다"며 "그러나 여성이 대표로 있는 사업체의 95.6%가 종사자 10인 미만인 사업장이어서 아직도 규모면에서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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