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해야" vs "예산낭비"
[ 최성국 기자 ]
전남 장흥군이 전국 최초로 선보인 해상펜션 관광사업이 군의회의 반대로 좌초 위기에 놓였다.
1일 군과 의회에 따르면 장흥군 회진면 해양낚시공원에 조성한 해상펜션(사진) 9동 중 6동이 태풍에 유실된 채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군은 소형 펜션 5동은 지형적 여건상 태풍 피해가 반복된다는 이유로 복구를 포기하고, 지난해 전파된 대형 1동에 대해 복구에 나섰지만 군의회의 반대에 부딪혔다. 군 의회는 “총 2억9000만원의 복구비를 들여 태풍에 취약한 장소에 펜션을 설치하는 것은 결국 예산 낭비를 초래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펜션 복구가 1년째 미뤄지면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1동만이라도 복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흥=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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