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서비스 "韓 빅5 모바일게임사 되겠다"

입력 2015-07-01 15:30
수정 2015-07-01 16:04
<p> <p> 안진국 지에이오게임즈 대표, 김균성 SK네트웍스서비스 게임사업팀장, 조우찬 사업그룹장(왼쪽부터)</p>

SK네트웍스서비스(대표이사 사장 서보국)가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향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에서 게임사업부문의 2015년 하반기 게임사업 비전과 신작, 서비스 일정을 소개하는 게임 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서보국 SK네트웍스서비스 대표와 김성균 게임사업팀장, 안진국 지에이오게임즈 대표 등이 참여했다.

서보국 대표는 "SK네트웍스서비스는 2007년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강화를 위해 설립됐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모바일 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3천억 원이 넘는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서비스 서보국 대표이사 사장

SK네트웍스서비스는 올 한해 출시되는 게임들의 성공을 밑거름으로 지속적인 히트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균 게임사업팀장은 "올해는 히트작 창출에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2016년부터는 본격적인 개발사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질의 게임을 바탕으로 2017년까지 국내 10위권의 모바일게임사로 성장하고, 2018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히트작을 발굴해 국내 '빅5' 게임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날 발표회에서 SK네트웍스서비스는 신작 모바일 퍼즐게임 '지금부터 도넛 for Kakao'와 액션 RPG '어비스로드: 심연의 군주' 2종을 공개했다.

블링스톰이 개발한 '지금부터 도넛'은 친숙한 도넛을 소재로 한 캐주얼 게임으로, 도넛을 쏴 같은 색의 도넛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전체적인 시스템은 '버블버블' IP를 활용했던 '퍼즐버블'과 비슷하다. 현재 텐센트의 플랫폼을 통해 중국시장에 서비스 중이며, 현지 앱스토어 매출 순위 11위를 기록한 인기작이기도 하다.

SK네트웍스서비스가 준비중인 모바일 RPG '어비스로드: 심연의 군주'

조우찬 게임사업팀 사업그룹장은 "새로운 방식의 게임은 아니지만, 기존 게임에 다양한 재미 요소들을 추가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장르의 게임은 쉽게 질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부터 도넛'은 그 부분을 명쾌하게 해결한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게임 '어비스로드'는 전문 판타지 작가를 통해 탄생한 독자적인 세계관과 인물을 바탕으로 한 액션 RPG다. 탱커와 딜러, 힐러의 파티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며, 호쾌한 전투와 액션에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과 공성전, 로얄럼블, 신의 고원 등 다양한 방식의 게임모드를 제공한다.

김성균 팀장은 "'어비스로드'는 8월 CBT를 진행할 계획이며, 3분기 정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과 언리얼4 엔진으로 개발 중인 또 다른 RPG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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