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증시가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개장 직후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가 점차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2% 넘게 빠지며 710선 중반까지 밀려났다.
30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2.11포인트(1.65%) 할가한 720.93을 기록했다.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하락세를 보이자 갑자기 낙폭을 확대했다. 지수는 순간 2% 넘게 빠지며 9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710선까지 내려왔다.
개인이 375억원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1억원, 82억원으로 순매도 규모를 확대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1% 이상 하락세다. 시총 1, 2위인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가 나란히 1% 이상 빠지고 있으며 CJ E&M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로엔 산성앨엔에스 등도 모두 내림세다.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보다 1.30포인트(0.06%) 오른 2061.79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의 영향으로 2050선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그러나 이내 강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이 4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7억원, 36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늘어났다.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통신업, 운수장비가 상승 중인 반면 의약품, 음식료업, 비금속광물 등은 빠지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등은 상승세다.
제일모직은 이날 긴급 기업설명회(IR)를 앞두고 2% 이상 올랐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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