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장 퇴임 후 경영 복귀한 남민우 회장
R&D 전담 법인 세우고 IT 부품사 솔루에타 인수
미국 명문 뱁슨칼리지 같은 창업 교육기관 세우고 싶어
[ 안재광 기자 ]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지난 2월 벤처기업협회장에서 퇴임하고 경영에 복귀했다. 지난 3년간 벤처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그는 숨돌릴 틈도 없이 사업구조부터 다시 짰다.
네트워크 장비사업을 하는 다산네트웍스를 둘로 쪼갰다. 국내외 통신사를 상대로 영업 및 연구개발(R&D)을 전담할 법인을 새로 만든 게 핵심이다. 북미 등 해외 쪽에서 일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 게 회사 분할 배경이다. 사옥을 관리하는 다산알앤디는 다산네트웍스에 붙여 합병시켰다. 지난 5월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정보기술(IT) 부품 업체 솔루에타를 387억원에 인수했다. 최근 경기 판교 다산네트웍스 사옥에서 만난 남 회장은 “인수합병(M&A)은 다산네트웍스가 벤처로 시작해 창업 25주년이 되는 2018년 매출 1조원을 넘기는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솔루에타와 시너지 커”
남 회장이 지난달 솔루에타를 인수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