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 이관우 기자 ]
장하나(23·비씨카드)는 대회 마지막날인 28일 아침부터 유난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강조했다. 자신감이 그 어느 때보다 넘쳐났다. ‘희망’이라는 뜻이 좋다며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나선 장하나는 이날 자신의 말을 그대로 실현해 보였다. 그런데도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더 화끈한 버디 쇼를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미국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0개월여 만의 우승이다.
“스폰서 대회에서 처음 우승해 기쁘다. 이제 청신호가 켜졌다고 생각한다.”
▷어떤 마음으로 경기했나.
“한국에 올 때는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그래서 즐기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성적이 났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어느 홀에서 우승을 예감했나.
“4번홀 버디를 잡은 뒤 치고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후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했다. (우승) 확신은 17번홀 버디를 잡았을 때다.”
▷스윙이 달라진 것 같은데.
“미국에선 똑바로 치려고만 하다가 스윙이 망가지고 거리도 줄었다. 이번엔 옛날의 스윙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이다. ‘감각적으로 치라’는 캐디 오빠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
▷US여자오픈에 참가할 예정인데.
“올해 2~3승이 목표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아일랜드CC=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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