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동서·4위 메디톡스 접전
CJ E&M·바이로메드 '급부상'
[ 윤정현 기자 ]
코스닥지수가 최근 강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놓고 쟁탈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바이오·화장품 업종에서 새로운 강자들이 부상하고 있는 데다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되면서 순위 변동 가능성은 더 커졌다.
26일 종가 기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위는 동서(3조4197억원)다. ‘대장주’ 셀트리온(9조0204억원)과 2위인 다음카카오(7조4198억원) 입지는 굳건하지만 시가총액 규모 3조원대 중반부터 2조원 중·후반인 3위에서 6위까지는 격차가 크지 않다. 지난 18일엔 무서운 기세로 상승 중인 메디톡스(3조1795억원)에 잠시 3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메디톡스는 이달 들어 파라다이스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현재 5위인 CJ E&M(2조9785억원)과 6위인 바이로메드(2조6607억원)도 3위 자리를 노리는 후보들이다. CJ E&M은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올 들어 104.71%, 바이로메드는 성장에 대한 기대로 251.42% 뛰었을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관계자는 “일부 종목은 시가총액 차이가 크지 않은 데다 가격제한폭이 확대 ?만큼 시총 순위 바뀜이 자주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3.16포인트) 떨어진 750.5에 장을 마쳤다. 지난 16일부터 8거래일 연속 이어온 상승세는 멈췄지만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덕분에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가짜 백수오’ 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는 소식에 내츄럴엔도텍(29.75%)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일경산업개발(30%) 에스엔텍(30%) 코아스템(30%)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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