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해결 등에 쓰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신속히 마련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최대한 빨리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최 부총리는 2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메르스 사태 등 급박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이번 추경은 과거에 비해 추경 편성 발표 이후 매우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경은 통상 부처협의, 당정협의,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의 사전 단계를 거친 뒤 국무회의 의결·심의 이후 국회에 제출되기 때문에 후속 조치를 신속히 마무리지어달라는 지시였다.
최 부총리는 이어 "노동시장 개혁 등 4대 부문 구조개혁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제 활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에 대해서는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나 경제를 조속히 정상 궤도로 복귀시키는 데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작년 세월호 사고 당시의 뼈아픈 기억을 반면교사로 삼아 경제 주체들의 심리 회복과 내수 정상화에 초점을 두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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