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심기 기자 ]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연봉과 성과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매출 기준 미국 300대 기업 CEO의 지난해 성과급을 포함한 연봉 증가율과 주가 상승 및 배당 등을 종합한 주주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연봉 상위 10명의 CEO 중 주주이익률 기준으로 상위 10%에 든 CEO는 제약회사 액타비스의 브렌트 손더스 한 명에 그쳤다. 손더스 CEO의 지난해 연봉은 3660만달러로 전년도와 같았지만 주주이익률은 53.2%에 달했다. 반면 미디어그룹 바이아컴의 필립 도먼 CEO는 지난해 전년보다 19% 증가한 4430만달러의 연봉을 받아 7위에 올랐지만 주주이익률은 -6.6%였다.
주주에게 최고의 CEO는 미국 약국체인 라이트에이드의 존 스태들리로 지난해 연봉은 830만달러로 6.5% 올랐지만 주주이익률은 292%에 달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