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소셜커머스, '울며 겨자먹기' 마케팅 전쟁…승자는?

입력 2015-06-25 16:25
수정 2015-06-25 17:06

소셜커머스 업계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다. 쿠팡이 ‘1조원 투자’로 멀찍이 도망가자 티몬과 위메프도 각종 이벤트로 이슈몰이에 나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프와 티몬은 최근 들어 ‘특급 이벤트’들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8일 ‘1만원 이상 페이나우 결제 시 5000원 할인’ 이벤트로 포문을 열었다. 티몬도 같은 날 1만원 이상 결제 시 6000원 할인 이벤트로 맞불을 놨다.

17일에는 위메프가 역대 최대 규모 이벤트를 열었다.

3000만~4000만원 상당의 폭스바겐 골프 1.6TDI 4대를 경품으로 건 이벤트를 개최하며 1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18일에는 티몬이 ‘한 건’을 했다. ‘유상무 잘생겼다’ 이벤트로 큰 이슈가 됐던 개그맨 유상무와 함께 ‘유상무 잘생겼다’ 이벤트 2탄을 진행하며 1억 번이 넘는 이벤트 참여를 이끌어냈다.

티몬은 페이스북에 당첨 후기를 남긴 댓글만 50만 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댓글을 남긴 이들 중 절반에게만 기프티콘을 지급해도 10억원이 磯쨈?

반면 1조원 투자를 이끌어 낸 쿠팡은 경품 행사보다는 이용자들을 위한 할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건 없이 30%(최대 3만원)할인을 적용해 주는 ‘골든쿠폰’으로 1위를 굳히는 것을 넘어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과 직접 경쟁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1조원 투자를 이끌어낸 후 엄청난 물량의 행사를 하고 있다”면서 “다른 곳들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구성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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