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 화장품 기업 토니모리 "中 진출로 지속성장 계획"

입력 2015-06-25 15:07
[ 한민수 기자 ] "토니모리는 2006년 설립 이후 탁월한 시장 대응력으로 화장품 원브랜드숍(가게의 전체 상품을 특정한 하나의 브랜드만으로 구성한 전문점) 업계의 강자가 됐습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해 지속성장할 계획입니다."

배해동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사진)은 25일 주요 임직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에 따른 성장 계획을 밝혔다.

토니모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해외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010년 매출 567억원에서 지난해 2052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토니모리는 이미 20개국에 1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중국 현지 공장 설립 및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 전지역에 토니모리 매장을 개점할 계획도 갖고 있다.

홍현기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세계 화장품 시장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3% 성장했고, 중국 시장은 15.8% 성장했다"며 "중국 시장 직접 진출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및 모바일 쇼?등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도 함께 공략할 방침이다

홍 전무는 "토니모리는 5년 전부터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식약처로부터 319개의 제품 위생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라며 "다른 업체의 위생허가 제품수가 30개 미만인 점, 1개 제품의 허가가 보통 7~8개월 걸리는 점 등을 감안하면 중국 직접 진출의 여건은 성숙돼 있다"고 했다.

특히 한국 화장품 시장은 중저가 제품의 경쟁이 치열한 데 반해, 중국은 한국 제품이 비교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원가절감 및 히트상품 판매 등을 통해 각각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봤다. 현재 토니모리의 매출 비중은 국내 90%, 수출 10% 수준이다.

토니모리는 다음달 1일과 2일 공모청약을 거쳐, 7월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2만6400~3만200원이다. 공모주식 총 294만주 중 신주 176만주, 구주매출 118만주 형태로 기업공개를 진행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4개월만에 수익률 100% 기록한 투자 고수들의 열전!! (6/19일 마감)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