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vs 기관 공방 속 하락…2080선 아래로

입력 2015-06-24 11:11
[ 권민경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 속에 하락 전환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0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 (0.08%) 내린 2079.48을 나타냈다.

지수는 5.49포인트 오른 2086.69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080선 후반에서 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 규모를 키우자 하락 전환한 뒤 2080선 아래로 밀렸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7억원 어치를 담고 있다. 개인도 119억원 어치 매수로 동참하고 있다. 기관만 나홀로 49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77억6600만원 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전기전자(1.38%), 섬유의복(1.20%)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의약(1.81%)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82% 밀려 하루 만에 다시 130만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제일모직도 1% 이상 밀렸다. 네이버는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 기대감에 1% 가량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8포인트(0.65%) 뛴 744.60으로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07년 12월 이후 7년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1996년 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3억원, 162억원 어치를 매수 중이고 개인은 297억원을 매도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신후가 3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 24% 가까이 뛰었다. 이그잭스는 유상증자 결정 소식 이후 13% 이상 떨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0원(0.41%)오른 110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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