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부담 증가, 직주근접 아파트 선호도 높아져
서울 성수동, 강동구 부근 신규 아파트 눈여겨 볼만
[ 김하나 기자 ]서울과 수도권의 대중교통비 인상으로 출퇴근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27일부터 서울에서는 지하철과 버스요금이 각각 200원, 150원 인상된다.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으로 연결되는 인천시와 경기도도 이미 요금인상이 확정됐다. 인천시는 간·지선버스 요금을 150원씩, 경기도는 일반형은 150원씩, 좌석형은 250원씩, 직행좌석형은 400원씩 올리게 된다.
교통수단에 따라 최대 24%까지 상승하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이나 통학을 하는 수요자들에게 교통비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 되기 마련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직주근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에 2~3시간씩 아까운 시간을 길에 버려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직주근접 아파트는 단순히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것을 넘어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에서 직주근접형 아파트들이 신규 분양되는 곳은 성수동 일대와 미사강변도시 주변이 대표적이다.
서울 강북의 대표적인 직주근접 지역인 왕십리 지역은 공장 밀집지역에서 IT와 BT 등 첨단산업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구로와 가산을 잇는 서울 내 산업 메카로 떠오르고 있고 대표적인 업무지역인 광화문, 강남 등의 접근이 용이하다.
GS건설은 왕십리에서 ‘왕십리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16~20층의 7개 동 규모이며, 총 713가구 중 29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7월 금호동1가와 8월 옥수동에 총 3300여 가구를 공급한다.
강동구는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세스코, 세종텔레콤 등 40여개 기업이 입주한 강동첨단업무단지가 조성돼 있다. 향후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배후수요가 더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에는 미사강변도시 분양이 눈에 띈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조감도)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9층, 5개 동, 총 487가구 규모로 조성될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는 서울 강동지역으로 이동이 가장 용이한 미사강변도시 A23블록에 조성돼 서울 생활권에 속한다.
대원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3블록에 전용면적 95~130㎡, 총 550가구를 짓는 ‘미사강변 대원칸타빌’을 9월께 분양한다. 단지 북쪽으로는 대규모 공원과 한강수변공원 등으로 녹지가 풍부하며 공원 너머로 일부 세대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망월초, 은가람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미사리조정경기장, 승마공원 등 레저시설도 가깝다.
신안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전용면적 60㎡초과~ 85㎡초과, 총 735가구를 짓는 ‘미사강변 신안인스빌’을 하반기 중 분양한다. 단지 인근 초교,고교 부지가 있고 미사중앙초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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