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휴대폰결제 전문기업 다날이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다날은 대한민국 핀테크 1세대 기업으로 모바일과 금융이 결합된 휴대폰결제사업을 선도해왔다.
지난 15년간의 결제이력을 빅데이터로 활용하여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해 금융소비자들의 편익 증대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다날은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꾸준히 접촉을 해왔으며, 이미 내부 전담팀을 구성하고 핵심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날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결제 운영 이력과 글로벌 결제 운영 이력을 결합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능한 방식으로 설립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날은 국내기준 약 1만6000여개의 온라인 가맹점과 1만8000여개의 오프라인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 결제 거래액이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고객 확보는 물론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안전한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다날은 최근 중국 텐센트와 결제 제휴를 맺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유럽 대표 통신사인 오렌지와 모바일ID 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맺는 등 미국과 유럽, 중국과 같은 글로벌시장에서 수년간 결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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