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IBK투자증권은 24일 쌍용차에 대해 "티볼리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흑자는 내년에나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라며 "비교 우위를 공고히 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으로 기업분석을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지난 1분기 판매실적은 신차 '티볼리'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중국 등 수출 물량 감소 영향에 전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통상임금과 개발비 상각 등으로 BEP 대수가 연간 17만~18만대로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판매 목표가 15만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연간 흑자전환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봤다.
최근 주가 수준은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과거 4년 주가순자산비율 고점 평균인 1.7배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신차 '티볼리'를 통한 판매 개선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턴어라운드로 방향성을 잡았다는 것.
그는 "러시아 수출 감소 등으로 실적 변동성이 높은 시기로 앞으로 이익 수준을 확인하면서 주가가 재평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니치마켓(틈새시장) 플레이어로 비교우위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좀더 활발한 신차 개발과 마힌드라(최대주주)와의 시너 ?창출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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