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휴가철…아웃도어 트렌드는
래시가드·아쿠아슈즈…
트렌디한 디자인에 기능성 업그레이드
캠핑용품 신제품도 많아
초경량 텐트 등 눈길
[ 김선주 기자 ]
아웃도어 업체들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레저 등 야외활동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이 대세다. 최근에는 래시가드, 아쿠아슈즈 등 여름 휴가용 제품의 진화가 돋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군은 래시가드다. 래시가드란 긴 소매 형태의 수상스포츠 전용 의류를 말한다. 전문가용 서핑웨어로 꼽히던 제품군이지만 최근 기능성과 디자인이 부각되면서 일반인들도 많이 선택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착용감이 탁월한 래시가드, 스윔팬츠, 후드재킷 등으로 구성한 ‘워터스포츠 컬렉션’을 내놨다. 아동용 래시가드인 ‘키즈 하프 돔 래시가드’도 선보였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기능과 스타일의 워터스포츠 제품이 출시돼 소비자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졌다”며 “고기능성 비치웨어인 데다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갖춰 올 여름 필수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래시가드 7종으로 구성한 ‘스포츠 블루 컬렉션’을 선보였다. 박정훈 블랙야크 상품기획부장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 함께 건강미를 살린 래시가드 제품이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휠라골프도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골프복 겸 래시가드인 ‘골프형 래시가드’를 내놨다. 휠라골프 관계자는 “수상스포츠용으로만 여겨지던 래시가드의 활용 범위가 골프장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라며 “수륙 양용 제품이라 일석이조”라고 강조했다. 헤드는 래시가드 생산량을 전년 동기 대비 500% 늘렸다.
캠핑용품에서도 신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K2는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그늘막 텐트인 ‘스캘롭 선 쉐이드’를 내놨다. 가리비 조개 모양을 형상화한 그늘막 텐트로, 곡선 형태로 설계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몽벨은 초경량 텐트 ‘스텔라릿지’를 출시했다. 1인용은 1.25㎏, 2인용은 1.39㎏, 4인용은 1.95㎏이다.
배수 기능이 탁월한 아쿠아슈즈는 여름철에 소비자들이 즐겨 찾을 만한 제품군이다. 아이더는 통풍성이 뛰어나고 물 빠짐, 미끄럼 방지, 발 보호 기능 등을 갖춘 아쿠아슈즈를 내놨다. 권대웅 아이더 신발용품기획팀장은 “맨발로 신어도 미끄럽지 않고 발이 편안한, 신고 벗기 편리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브랜드는 아쿠아슈즈와 트레킹화의 장점을 섞은 아쿠아 트레킹화인 ‘사바나’와 ‘오타와’도 선보였다.
프로스펙스는 신축성이 뛰어난 네오프랜 소재로 만든 아쿠아슈즈 ‘서퍼’를 내놨다. 밑창에 물 빠짐 구멍 9개가 있어 배수 기능이 탁월하다. 또 다른 아쿠아슈즈 ‘요트’는 통기성이 뛰어난 매시 소재로 만들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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