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5포인트(0.17%) 내린 4470.8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깜짝' 상승전환해 한 때 오름폭을 키워나가기도 했다. 지수는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지난 주말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 급락해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3% 넘게 추락했다.
대규모 기업공개(IPO)로 인한 유동성 감소와 증시 과열을 경계한 중국 금융당국의 신용거래 축소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시장은 타격을 입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저가 매수에 따른 중국 증시 반등이 기대된다"며 "4500선에서 저가매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지난 19일 폭락장에서도 외국인들은 후강퉁을 통해 주식을 매입해 후구퉁의 일일한도소진율이 61%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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