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부탁해’ CU와 제휴, 생필품도 집으로 배달

입력 2015-06-22 16:31
수정 2015-06-22 17:19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부탁해’가 CU 편의점과 손잡고 생필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퀵서비스 네트워크 업체 메쉬코리아는 22일 CU에서 판매되는 각종 생필품을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부탁해는 기존에 배달이 안되던 음식도 자체 운송 네트워크를 통해 배달해주는 배달대행 서비스다. 요기요 등 다른 배달앱과의 차별점은 자체 배달인력이 없는 음식점도 배달대행을 통해 추가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배달이 안되던 고급 패밀리 레스토랑의 스테이크도 부탁해를 통해 집에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CU와의 제휴를 통해 치약, 샴푸, 생리대 등 생필품은 물론 즉석식품, 아이스크림 등 편의점 상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된 것. 단, 술이나 담배 등 청소년 유해 품목은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메쉬코리아는 부탁해의 배달품목을 생필품까지 확장하면서 종합 물류 O2O(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자체 배달원 네트워크를 이용한 온라인 퀵서비스 ‘메쉬프라임’도 지난 4월부터 서비스 중이다. 특히 한명의 배달원이 유사한 경로의 배달주문을 묶어 동시에 처리하는 ‘경로 최적화’ 기술이 강점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현재 부탁해에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여의도동 지역 약 30여개 CU 편의점이 입점해 있다”며 “향후 서비스 가능 지역을 수도권 전 지역으로 넓혀 종합 물류 서비스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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