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익 필립스코리아 인사담당 최고책임자, 서강대 '한경 CEO 특강' 강연
“기업가 정신을 갖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내하고 진취적으로 도전하면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죠.”
신우익 필립스 인사담당 최고책임자(상무)는 최근 서강대 바오로 경영관에서 열린 ‘CEO(최고경영자) 특강’ 수업에서 ‘글로벌 기업이 원하는 인재’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EO 특강’은 한국경제신문이 대학생들의 경제지력을 높이기 위해 서강대 경영대학과 함께 개설한 정규 강좌다.
“처음엔 국어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죠. 인재를 양성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직업이 교사라고 생각했어요. 대학 다닐 때만 해도 시와 소설을 좋아하고 그것에 매달려 지낼 때도 있었어요. 그때는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 실천으로 옮기진 않았어요. 고심 끝에 군복무를 마치고 취업 후 직무전환을 통해 저의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신 상무는 1998년 삼성전자 국내영업팀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 2001년 소니코리아, 2007년에는 한국존슨앤드존슨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3년부터 필립스코리아에 재직중이다.
그는 본 括?능력과 적성에 가장 맞는 회사를 찾아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렇게 출발하지 못해도 짧은 시간에 많은 이직을 하는 건 좋지 않은 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무에 대해 애정과 열정을 가진 사람, 일과 삶의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결실의 성취감을 경험한 사람, 타인과 협력해 최선의 결론을 이끌어가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보유한 인재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갈 수 있습니다.”
신 상무는 “경력개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영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며 “취직 후에도 경영학이나 심리학 등 다양한 책으로 간접 경험을 꾸준히 쌓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귀뜸했다. 또 자신에게 맞는 조직문화,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직무, 나만의 강점은 무엇인지 고찰해보는 것이 취업을 준비하기 전에 고려할 점이라고 전했다.
“인턴 경험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해요. 그저 이력서에 한줄 적기에 급한 인턴 활동이 아닌, 작은 회사에서 인턴을 하더라도 자신의 역할이 무엇이고, 어떤 업무 성과를 이뤘는지를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실수를 해도 시행착오의 과정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나아가시면 됩니다. 실패의 또 다른 모습은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인생의 최종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간다면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장두원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인턴 기자 seigicha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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