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월세 거래 15%는 보증금 1000만원 이하…노원·강남구 집중

입력 2015-06-22 07:02

글로벌 중개프랜차이즈회사인 센추리21코리아가 올해 1~5월까지 거래된 주택 보증부 월세 4만7255건을 분석한 결과 보증금이 1000만원 이하인 월세는 총 6958건으로 전체의 14.7%였다. 주택유형별로 보면 단독·다가구주택은 전체 거래 중 19.8%가 보증금 1000만원 이하였다. 연립·다세대주택은 17.2%, 아파트는 7%였다.

지역별로는 노원구 247건, 강남구 152건, 강서구 88건, 영등포구 79건 등으로 4개구에 절반이 집중됐다. 이들 아파트의 월세는 노원구 평균 52만8000원, 강남구 68만8000원, 강서구 49만4000원, 영등포구 58만8000원 등이었다.

보증금이 낮은 아파트는 대부분 낡은 소형이나 신축 원룸형 아파트다. 노원구에서는 보증금 1000만원 이하 월세주택이 전역에 고루 분포돼 있다. 전용면적은 40~60㎡로 넓은 편이어서 신혼부부에게 인기다. 월세도 35만~70만원 선으로 경제적이다.

강서구는 신축 원룸형과 노후 도시개발 아파트가 섞여 있다. 2012~2013년에 입주한 신축 아파트는 전용 13~15㎡의 초소형 원룸이 많고, 1990년대 입주한 아파트는 전용면적 30~40㎡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주변 신축 소형 원룸형 아파트가 많아 1인 가구가 살기에 적당하다. 강남구 신축 아파트로는 2000년대 초 입주한 대우디오빌, LG구た∴Ф讚??같은 소형이 있지만 월세가 70만~90만원으로 높다.

보증금 1000만원 이하 주택의 월세를 보면 아파트가 평균 61만원이었다. 다세대·연립주택은 53만원으로 아파트보다 8만원 저렴했다. 단독·다가구주택 월세는 43만원으로 아파트보다 18만원 낮았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보증부월세의 보증금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올해 1~5월까지 거래된 월세 아파트의 평균 보증금은 1억6283만원이다. 다세대·연립 보증금(4547만원), 단독·다가구 보증금(2853만원)보다 3~5배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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