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접견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정부의 메르스 총력 대응 노력과 WHO와의 협력, 감염병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찬 사무총장은 '2015 세계간호사대회' 참석차 전날 방한했다.
찬 사무총장은 전날 코엑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바람보다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한국의 메르스 발병은 종식될 수 있다"며 "한국이 초기에는 운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세계 최고수준의 역학조사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홍콩 출신인 찬 사무총장은 캐나다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30년 이상 고국에서 보건 행정가로 일했다.
홍콩 보건부 장관으로서 조류인플루엔자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의 확산을 막아낸 공로로 유명하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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