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방문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협력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온 국민이 메르스라는 국가적 시련과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한국교회가 대형 집회나 행사들을 취소 혹은 연기하는 것으로 협력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행정의 힘만으로 불가능한 부분에 목사님들이 협력해 주시면 훨씬 빠르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배석한 목회자들은 28일로 예정된 퀴어축제 퍼레이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메르스 사태가 여전히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시장 직권으로 집회를 취소시켜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방문해 협력을 요청했으며, 지난 17일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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