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교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9명이 사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께 21세 백인 청년이 찰스턴 시내에 있는 이매뉴얼 아프리카 감리교회에 난입, 예배 중이던 신자들에게 마구 총을 쏜 뒤 달아났다.
이 총격으로 교회에 있던 신자 9명이 숨지고, 최소 1명이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들의 인종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총기 난사범은 체구가 작고 회색 스웨터와 청바지, 부츠 차림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FBI)은 21세 백인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1891년 세워진 이 교회는 미국 흑인 기독교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유서깊은 교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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