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영이 기업경쟁력] "기본원칙 지켜 무재해·무사고"…GS칼텍스,17개 안전훈련시설 설치

입력 2015-06-18 07:01
GS그룹


[ 송종현 기자 ]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무재해, 무사고를 당부한다. 허 회장은 “사고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등 안전에 대한 기본원칙을 철저히 다져야 한다”며 “최악의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예측해 주도면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계열사별로 안전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과 선박항로 궤적 모니터링 강화를 골자로 하는 예방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GS칼텍스는 여수공장 임직원 및 협력사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실제 현장과 동일한 시설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안전훈련장’을 설치했다. GS칼텍스 안전훈련장은 1만9000여㎡ 규모 부지에 24개 실내·외 훈련코스, 동영상 강의실(40~70석), 보호구 전시실 등으로 조성됐다.

실외 안전훈련장은 교육생들이 작업장 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실제 안전사고와 비슷한 상황을 경험해봄으로써 보호구 착용 및 작업절차 준수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만들었다. 안전모 충격, 안전벨트 추락, 배관작업 위험 등 총 17개 안전훈련시설이 설치됐다.

앞으로 GS칼텍스는 안전훈련장에서 여수공장 임직원과 협력사 작업자를 대상으로 직접 경험을 통한 반복적인 안전훈련 교육을 할 예정이다. 철저한 개인 보호구 착용과 작업절차 준수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GS건설은 2006년 3월 업계 최초로 안전혁신학교를 설립했다. 경기 용인기술연구소 내에 있는 안전혁신학교는 각종 재해상황을 실제와 똑같이 연출해 철저히 실습 위주로 교육을 진행한다. GS건설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관리감독 직원도 합숙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동안 총 1만2000여명이 이 학교를 거쳐갔다. 지난해부터는 안전혁신학교 강사들이 직접 공사현장을 찾는 방문교육도 하고 있다. 공사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실습교육을 하는 자리다.

GS리테일은 점검, 교육, 홍보 등 엄격한 예방활동을 통해 안전한 직장생활을 하고 산업재해를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각 점포 및 물류센터에서 자율 안전점검을 한다. 이를 통해 안전문화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안전한 발전소 운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GS EPS는 발전소 내에서 수행하는 모든 작업은 안전전문가가 미리 현장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뒤에 허가해주는 작업허가제도 등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또 발전소 구역별로 ‘안전책임 담당자’를 지정하는 구역별 안전담당 실명제를 시행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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