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폭 증가한 카자흐스탄 부실채권 효과적인 정리방안 제안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홍영만)는 16일, 17일 양일간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본점(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재)에서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의 부실채권 정리를 통한 은행 자산건전성 향상 및 금융시장 강화를 위한 정책 자문’ KSP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KSP는 기획재정부 주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의 약자로 대상국의 수요와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연구, 정책자문, 역량배양 등을 지원하는 정책컨설팅 사업이다.
캠코는 지난 1월에 카자흐스탄 중앙은행과 상호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약 6개월간 카자흐스탄 부실채권 정리방안 모색을 위한 조사·연구를 수행했다.이번 보고회를 통해 최종 성과를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및 중앙은행 산하 부실채권정리기구(FPL, Fund of Problem Loans)와 공유하게 됐다.
캠코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속히 증가한 카자흐스탄 은행권 부실채권의 효과적인 정리를 위한 정책제언을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캠코는 △부실금융기관 정리 등 금융산업 구조 고도화, △FPL의 부실채권 인수범위 확대, △구조조정 법령 제정 등 법률 환경 개선, △부동산 등기열람 제도 개선, △법원경매, 부동산 시세 등 통계자료 축적 및 활용을 통한 부실채권 가치평가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종진 캠코 이사는 “캠코의 부실채권 정리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출된 실효성 있는 정책제안을 통해 카자흐스탄 정부가 부실채권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해 카자흐스탄 금융권의 안정화를 앞당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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