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수조사 결과 '감염자 제로'

입력 2015-06-15 15:22
자진신고자 1679명 중 의심자 20명 검사, 전원 음성판정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진원지가 된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을 위험기간에 방문한 감염 노출자 전수조사 결과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는 15일 오후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메르스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지난 6일 평택성모병원을 비롯한 병원 명단을 공개한 이후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5월15~29일 평택성모병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접촉자 전수조사를 벌였다.

1679명이 복지부와 경기도 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를 해왔다. 평택시민이 1382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이들을 2주간 자가격리 한 뒤 1일2회 모니터링 했고, 그 결과 123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들 가운데 증상이 심하다고 판단한 20명을 추려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타 시도에서 신고한 56명도 현지 보건당국을 통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자진신고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방문자도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병원방문자 전원을 전수조사 하는 방식을 통해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량확산 가능성을 차단한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현재까지의 조사로는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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