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밴드 롱텀에볼루션(LTE)-A와 와이파이를 묶어 최대 1.17Gbps(초당 기가비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멀티패스' 기술을 6월부터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기가 멀티패스는 와이파이 대역 80MHz(메가 헤르츠)와 LG유플러스의 LTE 대역 40MHz를 묶는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이론상 최대 1.17Gbps 속도를 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TE 네트워크 환경 및 사용자 규모, 지역별 상황에 맞춘 망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6월 중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은 데이터 트래픽 요구가 많은 서비스 이용 시, LTE와 와이파이를 동시에 사용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기가 멀티패스 기술을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6월부터 우선 적용하고, 이후 출시될 단말도 계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박상훈 LG유플러스 마케팅부문장(상무)은 "기가 멀티패스 기술을 시작으로 모바일 기가 시대에 맞춰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디바이스, LTE 서비스 등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며 "향후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와 디바이스를 전략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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