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혁의'후강퉁 완전정복'<22> 샤오캉 시대, 중국 전력업종 눈여겨봐야

입력 2015-06-15 07:02
장기적으로 중국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면 ‘샤오캉(小康) 시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샤오캉 시대란 중국에 살고 있는 전 국민이 중산층 이상의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중국 발전의 기본 방침이다. 다시 말해 낙후된 지역의 도시화율을 높이고, 전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고, 노후를 위한 복지 체제를 만드는 것이다.

샤오캉 시대에 주목 받는 기초 분야는 바로 전력 업종이다. 한국은 한국전력이 산하 발전회사를 둔 형태이지만 중국은 지역별로 발전소가 상장됐다. 중국에서 가장 큰 발전소는 화능국제전력으로 중국 전역 18개 성·시와 자치구에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수력발전기업은 장강전력으로 화중, 화둥 및 광둥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화전국제전력은 산둥성 최대의 설비용량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발전소는 32개, 투자한 석탄기업은 16개에 달한다.

중국은 최근 발전 설비를 석탄에서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원자력 발전소, 혹은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소 설비의 확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송배전 업종에 대한 관심도 가질 필요가 있다. 중국 국가전력망회사 산하의 유일한 상장기업인 국전남서테크놀로지 등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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