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오스(喬石) 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별세했다. 향년 91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차오스 동지가 지병으로 14일 오전 7시8분께 베이징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14일 보도했다.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한국의 국회의장 격으로 중국 권력 서열 3위다.
고인은 1940년 공산당에 입당했으며 1980년대 들어 대외연락부 부장, 중앙조직부 부장 등 당 중앙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93년부터 5년간은 상무위원장을 맡았으며 1995년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고인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과 권력 다툼을 벌이다 실각했다. 유족으로 부인 위원(郁文) 여사와 2남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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