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몽골 수교 25주년, 몽골에서도 한류 바람

입력 2015-06-14 17:59
▲ 한국-몽골 수교 25주년을 맞아, 몽골에서는 'K-POP Concert'가 개최됐다. 사진=외교부 (김희주 기자) <p style="text-align: justify"> </p>

<p style="text-align: justify">1990년 3월 26일 한국과 몽골의 국교 수립 이후, 올해는 한국-몽골 수교 25주년이 되는 날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를 기념하기 위해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오송)은 한국의 K-POP 그룹을 초청해 지난 13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에서 'K-POP Concert'를 개최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 콘서트에는 몽골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크레용팝'과 최근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마마무', 신인그룹 'K-Much'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몽골에서의 공연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몽골 측에서도 가수를 비롯해 몽골국립오케스트라, 몽골 전통 무용팀 등이 참가했다. 1990년 한국-몽골 수교 이후 몽골에서는 한국 문화 영향력이 증가하는 추세다. 외교부의 '몽골개황'?따르면 한국 유학 경험자와 근로자 등을 중심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호감도 급증해 울란바토르(Ulan Bator) 시내에 한국 식당이 약 7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최근 한국 TV 드라마와 대중 가요에 대한 인기로 이어져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의 한국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K-POP 팬클럽 회원만도 수만명에 이를 정도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주몽골대사관에서 주최한 이번 'K-POP Concert' 역시 공연 개최 전부터 몽골 언론에서는 행사 관련 보도 및 홍보가 줄 이었고,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몽골의 K-POP 팬 그룹들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외교부 관계자는 "주몽골대사관이 주최한 이번 K-POP 콘서트는 몽골 언론과 몽골인들로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며 "이번 행사는 몽골 내에서 한국-몽골 수교 25주년 축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킴은 물론 K-POP 등 한류의 확산에도 이바지함으로써 양국 간 교류와 우호관계 발전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한편, 외교부는 2010년은 '몽골에서의 한국의 해', 2011년은 '한국에서의 몽골의 해'로 지정하는 등 문화 교류 행사를 활발히 진행해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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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gmlwn4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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