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오릭스에 현대증권을 매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다음주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 8월 말이나 9월초에 매각절차가 최종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은 이날 보유하고 있던 현대증권 주식 5307만736주(22.4%)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오릭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버팔로파이낸스유한회사와 6475억원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증권 지분을 매각한 현대상선은 이 SPC에 808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다음주 중 현대그룹과 SPA 체결을 완료하면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심사만 남는다. 심사엔 통상 2달 가까이 걸리는 만큼 늦어도 9월 초면 현대증권 매각이 마무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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