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2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라도 채택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새누리당 소속 장윤석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맞아 총괄 지휘할 국무총리 자리를 하루라도 비워둘 수는 없다"면서 "야당에 대한 설득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청문보고서는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황 후보자가 자신의 병역 기피와 전관예우 등에 대한 의혹을 소명할 자료 제출이 부족하다며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인준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공방이 예상된다.
특위는 장 위원장을 포함해 여당이 7명, 야당이 6명으로 구성돼 단독으로 보고서 채택이 가능하며, 보고서 채택 후에는 본회의를 열어 인준 표결을 거쳐야 국회 인준 절차가 마무리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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