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이베이코리아 MOU 체결, '유통 강자'들의 협업 성과는?

입력 2015-06-12 09:28
수정 2015-06-12 11:46
SPC그룹이 이베이코리아와 O2O(Online to Offline) 제휴모델 구축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와 허희수 SPC그룹 마케팅전략실 전무가 참석했다.

SPC그룹과 이베이코리아는 해피포인트 제휴, G마켓, 옥션, G9 등 이베이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커머스 사이트에 SPC그룹 브랜드 온라인숍 운영,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공동 프로모션, 스마트 오더(사전 주문) 시스템 제휴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협업으로 SPC그룹과 이베이코리아는 11일부터 28일까지 ‘파리바게뜨와 이베이가 준비한 시원한 여름 나기’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큐레이션커머스 사이트 ‘G9’ 모바일에서 파리바게뜨의 ‘빙수+베이커리 세트’ 모바일쿠폰 6종을 20%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향후 옥션과 G마켓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O2O(Online to Offline)가 유통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빚은, 잠바주스 등 국내 60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분야 1위 기업 SPC그룹과 G마켓, 옥션, G9 사이트를 보유한 온라인 커머스 1위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제휴를 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각 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두 기업이 서로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협업을 통해 미래 마케팅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O2O 분야를 선도할 것”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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