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며 장중 엔저와의 동조성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08.8원)보다 3.75원 상승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경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직전월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매판매 증가는 미국인의 소비가 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4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기존 0%에서 0.2%로 수정됐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0만건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27만9000건으로 나타났다. 5월 고용지표에 이어 고용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진 것. 이에 투자심리가 강화되며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손 연구원은 "엔저 변동성이 둔화되며 동조성은 점진적으로 약화될 것"이라며 "달러·엔 환율이 장중 120엔 초반대까지 하락할 경우 원·달러 환율은 1106~1107원 수준까지 하단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진국의 증시 강세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김리가 유지되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선물은 이날 예상 범위로 1107.00~1114.00원을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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