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개보수 사업 늘자
고단열 창호 등 신제품 출시
[ 이현동 기자 ]
오래된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이 확산되고 있다. 그린 리모델링은 창호 교체,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설치, 단열 성능 개선 작업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보다 20~70% 줄이는 것을 뜻한다. 주택 개보수 사업이 늘어나면서 그린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그린 리모델링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부터 ‘그린 리모델링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물 소유주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물 소유주는 그린 리모델링 비용을 일반 주택의 경우 최대 5000만원, 아파트는 최대 2000만원까지 낮은 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건자재업체도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국 노후 아파트 단지를 돌며 고단열 창호 제품을 소개하고,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지원 제도를 홍보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170여건의 노후 창호 교체 공사를 했다. 올 들어선 110건이 넘는 실적을 올렸다. 고단열 기능성 유리인 ‘울트라 실버’와 고단열 창호인 ‘수퍼세이브5’도 출시했 ? 지난 1월에는 국토부, 제주도와 ‘제주도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CC는 지난 3일 ‘와이드빌 플러스’를 내놨다. 폴리염화비닐(PVC) 소재의 리모델링 전용 창호 제품이다. 설치할 경우 에너지를 6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KCC 측은 설명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4개월만에 수익률 100% 기록한 투자 고수들의 열전!! (6/19일 마감)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