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핀테크 서비스 개발에 박차

입력 2015-06-10 15:29
모바일 금융서비스 전문업체와 스마트OTP 개발 협약
향후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업무제휴 추진도 활발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이 핀테크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은행은 10일 오전, 부산은행 문현동 본점에서 모바일 금융 서비스 업체인 ㈜에이티솔루션즈(대표 김종서)와 ‘스마트 OTP’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에이티솔루션즈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구축하고, 스마트 OTP관련 금융결제원의 적합성 통과를 완료한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부산은행이 이번에 개발할 예정인 ‘스마트OTP’는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활용해 IC카드에서 생성된 일회용 비밀번호를 스마트폰 접촉만으로 은행으로 자동 전송되는 서비스로 향후 현금IC카드나 신용(체크)카드 기능을 탑재하여 개발될 예정이다.

부산은행의 ‘스마트 OTP’서비스는 기존 보안카드 및 구형 OTP가 인터넷 뱅킹화면이나 스마트폰뱅킹 앱에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고,보안도 더욱 강화돼 개발된다.

부산은행은 ‘스마트OTP’서비스가 본격화 되면 스마트카드를 활용한 공인인증서 저장을 비롯하여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더욱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 OTP’서비스 개발을 필두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카드 기반 플랫폼 구축 및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금융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신금융사업본부의 빈대인 부행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계좌 개설시 비대면 실명확인 허용 등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그동안 핀테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동시에 안전한 전자금융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현금IC카드 일체형 스마트OTP개발을 통해 향후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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