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에 '뉴페이스' 아이오페·려 전파

입력 2015-06-10 14:20
아모레퍼시픽이 올 6월 중국에 아이오페를 추가 투입하며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그동안 주력 수출 브랜드인 '5대 글로벌 챔피언 뷰티 브랜드'(설화수·라네즈·마몽드·에뛰드·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중국을 공략한 데 이어 브랜드 영역 확장에 돌입한 것이다. 새로 힘을 실어주는 브랜드는 바이오 기능성 브랜드 '아이오페'와 한방 샴푸 브랜드 '려'이다.

아이오페는 쿠션 파운데이션 원조 브랜드로 올 6월부터 중국 대륙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달 중국 베이징 한광 백화점, 상하이 지우광 백화점에 1, 2호점을 열고 올해 총 5~6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아이오페는 고 기능성 프리미엄 브랜드로 중국에서 안착하기 위해 중국 여성의 피부 고민별로 해결책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매장에서는 '바이오랩'을 콘셉트로 전문적인 카운슬링을 제공한다. 또한 피부 전문가와 연구원으로 구성된 중국 '지니어스'를 위촉해 아시아 여성 피부의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여성 피부에 대한 리서치와 체계적인 분석을 담은 '스킨리포트'도 발간할 예정이다.

려는 한국을 찾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K뷰?열풍이 모발 관리로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탈모 및 두피 케어에 특화된 자양윤모 라인이 안티에이징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에게 인기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총 11개 면세점에 려 매장을 열고 중국인을 공략하고 있다.

앞서 려는 2013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홈쇼핑 및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진생보, 초의방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판매해 한방샴푸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면세점 베스트셀러 제품인 자양윤모 라인도 다음달부터 중국의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려가 명동지역 드러그스토어 전체 매출 중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 쇼핑 품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속적인 중국 시장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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