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코리아, 신형 'F-타입' 시판…9880만원부터

입력 2015-06-10 09:58

재규어코리아는 신형 F-타입을 공식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재규어는 컨버터블과 쿠페에 F-타입 최초의 사륜구동(AWD) 모델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모델을 추가했다. 재규어는 총 10개의 확대된 라인업을 선보인다.

최상위 고성능 R 모델에는 5.0ℓ V8 수퍼차저 엔진이 장착된다.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69.4kg·m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4.1초가 걸린다.

F-타입과 F-타입 S에는 각각 최고 출력 340마력, 380마력의 3.0ℓ V6 수퍼차저 엔진이 얹어진다. F-타입 전 라인업(6단 수동모델 제외)에는 8단 퀵시프트 변속기가 탑재됐다. 8개의 기어비는 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자동 변속기의 장점을 채택해 빠른 응답성을 보인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F-타입 S와 R 모델에 적용된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가 탑재됐다. IDD는 스티어링 휠 각도, 바퀴 속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차량의 제어력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F-타입이 가진 후륜구동 고유의 민첩성과 정밀함은 유지하며 스티어링 응답성을 높인다.

6단 수동변속기는 V6 엔진와 함께 F-타입 쿠페와 F-타입 S 쿠페 모델에만 얹어진다.

고급 편의 및 안전 사양으로는 '770W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후방 카메라 및 후방 주차 보조 기능 외에 긴급 제동 보조 장치(EBA), 전동식 제동력 배분 장치(EBD) 등이 더해졌다.

2016년형 F-타입의 가격은 9880만~1억8970만원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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