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ESS 신제품 들고 유럽 공략

입력 2015-06-09 21:24
독일 인터솔라서 가정용 제품 공개


[ 송종현 기자 ] LG화학과 삼성SDI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을 나란히 내놓고 세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화학과 삼성SDI는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박람회 ‘인터솔라 2015’에 가정용 ESS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9일 각각 발표했다.

LG화학은 최근 개발을 완료한 가정용 ESS 신제품 ‘RESU 6.4 EX’를 인터솔라 2015에서 선보인 뒤 이달 중 유럽과 호주 시장에 내놓는다.

LG화학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 최대 규모 신재생 에너지 제품 유통업체인 독일 바이봐, 호주 최대 규모 태양광 제품 유통업체 솔라주스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의 기본 배터리 용량은 시간당 6.4킬로와트(㎾)다. 용량이 시간당 3.2㎾인 제품 두 개를 추가로 연결하면 최대 12.8㎾까지 늘어난다. 2013년부터 양산에 들어간 RESU 5.0에 비해 배터리 용량은 늘어났고 부피는 4분의 1, 무게는 2분의 1 이상 줄었다는 게 LG화학의 설명이다.

삼성SDI는 ESS 배터리 인버터(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 등이 하나의 상자에 내장된 시간당 8.0㎾짜리 일체형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SDI는 기존 제품과 크기는 같지만 전기 저장용량을 50% 늘린 시간당 5.5㎾짜리 제품과 소비자가 원할 경우 설치한 뒤 시간당 10.8㎾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는 시간당 7.2㎾ 확장형 신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SDI는 일체형 가정용 ESS를 지난해 6월 선보인 뒤 독일과 영국, 호주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김우찬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ESS사업팀장(전무)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전체 ESS시장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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