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편파판정 의혹까지…제작진의 옹호가 부른 화

입력 2015-06-09 17:22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냉장고를 부탁해' 미공개 오프닝의 공개로 맹기용에 대한 논란이 더욱 뜨거워졌다.

8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모든 대결이 끝난 후 미공개 오프닝 영상이 공개됐다. 미공개 오프닝은 "원빈 이나영 결혼발표만큼 오랜 시간 실시간 검색어에 있었다"는 MC들의 멘트로 시작했다.

맹기용에게 '선물'이라며 꽁치 통조림을 건넨 MC들은 "이연복 셰프 역시 처음 오셨을 땐 긴장하셨다"며 '맹모닝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첫 방송에는 다들 긴장하기 마련이다",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 이해한다"는 셰프들의 옹호발언이 이어졌다.

특히 SNS로 논란을 겪은 최현석 셰프는 "제 시식평이 편집돼서 그랬다. 가감없이 보여줘야 한다 생각했는데, PD를 욕한 것"이라고 자신이 남긴 글에 대해 해명했다.

김풍 역시 "SNS에 올린 사진은 실드냐, 디스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풍은 "맹모닝을 맛있게 먹었다. 정말 다시 한 번 먹고싶어서 찾아간 것"이라고 답했다.

시청자들이 맹기용을 '냉장고를 부탁해'의 식구로 받틉湧隔?하려는 의도가 노골적인 영상이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맹기용은 이번 대결에서도 자질 논란을 종식시킬 만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제작진과 맹기용의 태도 역시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완성형 셰프'의 모습이 아닌 '성장'을 보여주겠다는 데에 그쳤기 때문이었다.

결국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은 '맹기용을 부탁해'라는 차가운 조롱을 받았다. 더불어 맹기용과 김풍의 대결이 승부조작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맹기용이 전문 셰프가 아닌 김풍과 대결하게 된 것부터 그의 승리까지 모두 조작된 것이라 의심하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의 기본 포맷이 셰프들의 요리 대결에 있는 만큼, 승부조작 의혹은 프로그램에 치명적이다.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이 이러한 논란에도 '맹기용 감싸기'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출연진이 자신의 집에 있는 냉장고를 직접 스튜디오로 가지고 와 그 안에 있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9시 40분 방영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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