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금투협 회장 "학교서부터 체계적인 금융교육 필요"

입력 2015-06-09 10:24
[ 박희진 기자 ] "우리나라 국민의 금융이해도는 아직 만족할 수준이 아닙니다.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체계적인 금융교육이 이뤄져야 합니다."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9일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와 세미나에 참가해 이 같이 말하며 학교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투교협은 이날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국회 정부 금융투자업계 원로 및 대표이사 언론 학계 주요인사 등 200여명을 초청해 기념행사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황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가 학교 금융교육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투교협도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금융투자산업이 국민행복을 지원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명심보감의 '사람이 배우지 않으며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人生不學 如冥冥夜行)'를 인용하며 학교 금융교육을 장려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우택 국회정무위원장 및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이 축사를 준비했다. 이어 10년사 헌정식과 수기공모 시상식, 유공자 시상식,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한진수 경인교대 교수가 '우리나라 학교 금융교육의 실태와 확대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해외강사로는 영국 교육컨설턴트인 Celia Jane Allaby가 '해외의 학교 금융교육 현황'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영국은 지난해 학교 금융교육이 의무화된 나라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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