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메르스 여파에 2060선 '지지부진'…증권株↑

입력 2015-06-08 11:13
[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5포인트(0.22%) 내린 2063.65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 증시는 미국 5월 고용지표 호조와 그리스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 시각 현재 332억원과 140억원 각각 순매도다. 개인만 501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908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251억원, 비차익거래가 457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5%대 뛰고 있고, 화학 금융업 운수창고 은행 기계 등도 상승세다. 반면 섬유의복 운수장비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은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제일모직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POSCO 등이 내림세다.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신한지주 NAVER 등은 오름세다.

메르스 우려에 장 초반 하락했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가 상승 반전했다. 하나투어와 GKL도 장중 반등했다. 삼성물산은 미국 헤지펀드 지분매입 소식 이후 3거래일째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오롱은 바이오 사업부문 성장성이 부각되며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 이상 뛰면서 71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7.58포인트(1.07%) 상승한 714.8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억원과 64억원 순매수다. 개인만 151억원 매도우위다.

셀트리온이 올해 말 램시마 미국 판매허가 전망에 강세며, 서울옥션과 조이시티도 실적 부각에 급등하고 있다. 반면 모두투어는 메르스 확산 우려에 약세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급반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0원(0.72%) 오른 111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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